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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지구 '녹지생태도심' 재개발 속도...2024년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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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지구 '녹지생태도심' 재개발 속도...2024년 첫삽
  • 임형찬기자
  • 승인 2022.10.24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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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업시행계획 인가 1년 단축
주민제안 협의후 연내 정비계획 변경
吳, 파리서 재개발 성공사례 등 견학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현지시간) 파리의 고밀복합개발 지역인 리브고슈 마세나 지구를 방문해 송현정 건축가의 안내에 따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현지시간) 파리의 고밀복합개발 지역인 리브고슈 마세나 지구를 방문해 송현정 건축가의 안내에 따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종묘∼퇴계로 일대(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에 속도를 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리브고슈(RIVE GAUCHE)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런 계획을 공개했다.

시는 이를 실행하기 위해 '2030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부문)'은 주민공람과 시의회 의견 청취를 완료해 연내 고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핵심 사업인 종묘∼퇴계로 일대 재정비촉진계획은 내년 8월 고시를 목표로 전면 수정하는 단계다.

시는 종묘∼퇴계로 일대에 한해 법정계획 확정 전이라도 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별도의 가이드라인을 마련, 적용하기로 했다. 사업이 한동안 정체 상태일 경우 사업자가 떠안는 부담과 혼란을 줄이고 녹지생태도심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종묘∼퇴계로 일대 사업자가 주민제안을 하면 협의를 거쳐 연내 정비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시는 변경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정비사업이 시행되도록 후속 절차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원래대로라면 전체 구역의 정비계획을 확정하는 내년 8월 이후에야 구역별 세부 계획을 협의할 수 있지만, 가이드라인을 활용하면 사전 협의가 가능해 우선 추진하는 구역의 변경된 정비계획을 내년 4월께 확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역별 사업시행계획 인가 시기가 1년가량 앞당겨지고, 2024년에 착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현재 90m인 높이 제한을 구역 여건을 고려해 완화한다. 의무녹지비율을 초과해 녹지를 조성하면 용적률 혜택까지 더해 준다.

특히 을지로 주변은 용도지역을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해 높이 제한을 160m 이상까지 완화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민간이 적극적으로 개발계획을 제안할 수 있도록 공공에서 선제적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 도심 재개발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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