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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매출 37조7천억…역대 최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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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매출 37조7천억…역대 최고 경신
  • 홍상수기자
  • 승인 2022.10.24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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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조5천518억원…작년대비 3.4%↓
세타2 엔진 품질비용 반영 영향 탓 수익성 하락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세타2 GDI 엔진과 관련한 품질비용 반영의 영향으로 애초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24일 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5천5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1조6천67억원)보다 3.4%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전년 같은 기간(5.6%)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당기순이익은 1조4천11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 감소했고, 경상이익은 2조4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37조7천54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지난 2분기(35조9천999)를 넘어섰다.

3분기에는 부품 수급 완화에 따른 판매 확대로 글로벌 판매(도매 기준)가 14.0% 증가하고, 믹스 개선과 고환율 효과가 기대되는 등 유리한 요인이 작용했다. 

앞서 연합인포맥스 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최근 3개월치 증권업계 전망은 3분기 현대차 영업이익이 3조57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됐다.

지난 4일 충남 태안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열린 '더 기아 EV6 GT'의 미디어 시승회에서 EV6 GT가 기울어진 서킷의 고속주회로를 달리고 있다. 2022.10.7 [현대차그룹 제공]
지난 4일 충남 태안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열린 '더 기아 EV6 GT'의 미디어 시승회에서 EV6 GT가 기울어진 서킷의 고속주회로를 달리고 있다. 2022.10.7 [현대차그룹 제공]

그러나 세타2 엔진 평생보증 프로그램 관련 품질비용 1조3천600억원이 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결과적으로 수익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89만9천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증가한 데는 부품 수급 완화에 따른 주력 모델 판매 증가와 전기차 판매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27,1% 늘었다. 전기차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4.6%에서 3분기 5.1%로 높아졌다. 아이오닉5 판매 확대, GV60·아이오닉6의 신차 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4분기 전망에 대해 "반도체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로 판매 대수가 증가할 전망이며, 아이오닉6 유럽 판매 개시 및 아이오닉5 판매 호조세 지속으로 전기차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랜저 신형 모델 출시로 고부가 모델 판매가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향후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를 확대하는 등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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