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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안산시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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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안산시청 압수수색
  • 이일영기자
  • 승인 2022.10.25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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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성남일화 인수 포기 관련 서류 확보 차원
지난달 16일 '후원금 의혹' 성남FC 압수수색 마친 경찰.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16일 '후원금 의혹' 성남FC 압수수색 마친 경찰. [연합뉴스 자료사진]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 2013년 안산시가 성남일화축구단(성남FC 전신) 인수를 추진했다가 포기한 당시 상황과 관련한 공문 확보를 위해 25일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안산시청 체육진흥과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안산시의 성남일화 인수 시도에 대한 공문 등 서류를 확보 중이다.

안산시는 2013년 통일스포츠가 운영하던 프로축구 구단 성남일화 인수 제안을 받고 적극적으로 검토했으나, 연간 수십억원 상당의 운영비를 후원해줄 기업을 찾지 못해 인수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당시 성남시장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격적으로 성남일화 인수를 결정해 2013년 말 인수계약을 체결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 압수 수색이 진행 중인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던 중 잠시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 압수 수색이 진행 중인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던 중 잠시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수사중인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 사건과 관련된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과 전 두산건설 대표를 각각 뇌물 및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한편 검찰은 최근 이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정 실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정 실장은 이 대표의 또 다른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22일 구속)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의 수사선상에도 올라 있어, 이 대표를 향한 검찰의 수사망이 점차 좁혀지는 형국이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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