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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에도 사망자 늘었다…대형건설사 현장 사망자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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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에도 사망자 늘었다…대형건설사 현장 사망자 50%↑
  • 이신우기자
  • 승인 2022.10.26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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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0대 대형건설사 18명 사망…작년보다 6명 늘어
시공능력 3위 DL이앤씨서 4개분기 연속 사망사고 발생
국토부, 12월까지 건설사・하도급사 특별점검 실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되레 올해 3분기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 사망자가 늘어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제공]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되레 올해 3분기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 사망자가 늘어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제공]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되레 올해 3분기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 사망자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대형 건설사 현장에서 18명이 숨졌는데, 지난해 3분기보다 50%(6명)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14곳이라고 26일 밝혔다.

호반산업과 계룡건설산업, 대우건설, DL이앤씨의 건설공사 현장에서 2명씩, 모두 8명의 노동자가 숨졌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디엘건설, 금호건설, 코오롱글로벌, 서희건설, 엘티삼보, 화성산압, 일성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삼환기업 공사 현장에서도 각 1명씩, 10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3위인 DL이앤씨에선 4개 분기 연속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공공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명 늘었고, 민간공사 현장에서는 노동자 39명이 사망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아산시로, 3명의 건설 노동자가 숨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망 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하도급사에 대해 12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며 "특히 DL이앤씨처럼 사망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업체에 대해선 집중 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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