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9년 동안 기관 임무와 부합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연구재단과 함께하는 즐거운 이동과학교실 교육기부 활동'을 추진해 왔다고 26일 밝혔다.

재단은 전날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안좌중학교에서 안좌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총 30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과학펠로우십 사업의 수혜를 받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 배재형 박사, 범부처의료기술개발사업의 수혜를 받고 있는 가천대학교 홍인선 교수와 함께 오프라인 멘토링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학생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3D 프린팅 분야의 강의 및 실습(배재형 박사)과 줄기세포의 개념 강의(홍인선 교수) 총 2개로 나눠 진행했다.

3D 프린팅 분야 강의 및 실습은 ‘3D프린팅 : 미래를 제조하다’라는 주제로 대표적인 상용화 사례 및 발전/응용 분야 등을 강연했으며 3D 펜을 사용하고 학생들과 직접 체험하며 기술의 원리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줄기세포의 개념 강의는 ‘줄기세포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줄기세포에 대한 기원 및 개념 설명과 현재 줄기세포 분야 연구 동향, 미래 발전 가능성 및 연구에 대한 생명 윤리적 문제 등을 대표적 사례를 들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이외에도 멘토들의 연구분야인 생명공학과 재료·소재분야에 대한 진로 소개와 함께 멘티들의 희망 진로 상담을 통해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 또한 아끼지 않았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방문을 통한 교육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소외지역 방문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서·벽지 지역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 및 과학 인프라 확충의 목표를 가지고 도서·벽지 교육진흥법 시행규칙(별표)에서 지정한 중·고등학교를 순차적으로 찾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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