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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우화관의 중건(重建) 상량식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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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우화관의 중건(重建) 상량식 열렸다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2.10.27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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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 우화관·별주 영역 복원 완료 예정
"화성행궁 완전 복원 구체적 관광자원 활용"
경기 수원시는 27일 수원 화성행궁 우화관의 중건(重建) 상량식을 개최했다.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는 27일 수원 화성행궁 우화관의 중건(重建) 상량식을 개최했다.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는 27일 수원 화성행궁 우화관의 중건(重建) 상량식을 개최했다.

우화관(于華館)은 임금을 상징하는 ‘전(殿)’이라는 글자를 새긴 나무패를 모신 객사로 1789년 화성행궁에서 가장 먼저 건립된 건물이다. ‘우화관’은 아름다운 서울로 들어가는 관청이란 뜻으로 수원화성에 사는 백성들이 모두 부유하고 즐겁기를 바라는 정조의 마음이 깃든 이름이다.

우화관은 1905년 수원군공립소학교로 이용되다가 1920년 일제 치하에서 수원공립보통학교(현 신풍초등학교)가 건립되면서 철거됐다.

시는 1989년부터 2002년까지 화성행궁 1단계 복원사업을 마치고, 2013년 우화관 자리에 있던 신풍초등학교가 이전하고, 2016년 신풍초등학교 분교장이 폐지된 후 본격적으로 복원사업이 시작됐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발굴조사로 우화관 건물터를 찾아냈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화성성역의궤와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복원설계를 완성했다. 지난해 4월 복원설계안이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았고 7월 복원공사가 시작됐다. 2023년 7월에 우화관과 별주(別廚) 영역을 완공할 예정이다.

화성행궁은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병원과 학교 등으로 사용하면서 멸실됐으나 시민의 힘으로 복원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1단계 복원사업에서는 화성행궁의 중심 건물인 봉수당 등 482칸이 복원됐고, 현재 진행 중인 2차 복원에선 우화관, 현륭원과 화령전에 제사를 지내기 위한 물품을 관리하던 별주 등을 복원한다.

조청식 제1부시장은 “화성행궁이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되면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화령전, 그리고 소중한 정조 시대의 유산을 품고 있는 행궁동이 모두 어우러져 국제적인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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