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공공갈등관리 우수사례 경연서 광명시의 ‘빛가온 초·중등학교 통학로 안전 개선에 따른 갈등 해소’가 최우수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경연대회에 참여한 5개 시·군 중 용인시 마평어린이 공원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대화모임이 우수상, 하남시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문제, 중학교 신설로 협력·해결 등 3곳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최우수를 받은 광명시 사례는 광명역세권 양지마을 인근 초·중학교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한 보행 육교 설치 주민 민원과 육교 설치 시 상가 간판 방해 등의 의견이 충돌한 내용으로 2016년부터 지속됐다. 이에 광명시는 2021년부터 주민간담회 등을 추진했다. 또 지난 4월 구간 차량 통행속도 제한, 횡단 지하보도 설치 추진, 지하보도 공간 이용 활성화를 위한 주민 참여 등 내용의 시민합의서를 도출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현장 공공갈등관계자 역량 강화, 도와 시·군 공공갈등 담당자 네트워크 구축,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소 김강민 교수의 ‘갈등이론 및 사례’와 갈등해결&평화센터 박수선 소장의 ‘갈등조정과 대화의 기법’ 특강 등이 진행됐다.
도는 향후 시·군, 공공기관 담당자의 갈등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며 도내 갈등 상황의 현재를 짚어보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경기도 갈등포럼’을 내년 상반기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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