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곳 통합시즌권 'X4+ 시즌패스' 출시…파격 혜택·이벤트 등 풍성
강원도내 스키장들이 내달 말 개장을 앞두고 겨울시즌을 앞두고 시즌권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겨울시즌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이후 맞는 시즌이라 업체마다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유치에 나서 관심을 끈다.
정선 하이원리조트와 평창 용평리조트, 원주 오크밸리, 횡성 웰리힐리파크는 같은 가격으로 4개 스키장을 즐길 수 있는 통합시즌권 'X4+ 시즌패스'를 지난달 출시했다.
시즌패스를 구매하면 13세 이하 자녀 무료 입장을 비롯해 객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 할인권을 준다.
이 같은 혜택에 이번 시즌패스는 지난해 3곳의 스키장이 함께 운영한 X3 시즌권보다 20% 이상 판매가 이뤄졌다.
휘닉스평창 스키장은 앞서 지난달 13일부터 시즌권을 판매 중이다.
자녀 무료 입장 등 혜택을 내세워 가족 단위 스키어를 공략하고자 '프라임 패스'와 '프라임 플러스' 등 2종을 내놓았다.
코로나 이후 가족과 함께 여행하는 고객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해 기획했으며, 프라임플러스 시즌권은 이미 매진됐다.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은 지난 19일부터 시즌권 판매에 돌입했다.
3종의 시즌권을 판매하며, 종류에 따라 객실 무료와 장비 대여, 전용 주차 공간제공 등의 혜택을 준다.
또 내달부터는 2020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월 이용권(Monthly pass) 시즌패스도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이 월별 시즌권과 타임패스권을 판매하는 등 도내 스키장마다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워 본격적인 스키어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스키장들이 시즌권 판매에 돌입함에 따라 개장 준비도 본격화하고 있다.
휘닉스평창 스키장이 내달 25일 개장을 목표로 준비하는 등 대부분 스키장이 내달 말부터 12월 초까지 차례대로 문을 연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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