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인을 승용차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20대 여성 A씨가 경찰에 입건됐다.
30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 24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초등학교 인근 편도 3차로 중 1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여성 B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호등의 보행자 신호가 차량 통행 신호로 바뀐 것만 확인하고 승용차를 몰다가 B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이동 속도가 느려 신호등이 차량 통행 신호로 바뀐 뒤에도 계속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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