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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 강명운 전 청암대 총장 사기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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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 강명운 전 청암대 총장 사기혐의 기소
  • 서길원 대기자
  • 승인 2022.11.02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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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순천지청 전경.
광주지검 순천지청 전경.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일 청암대학교 강명운 전 총장을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청암대 강 전 총장은 지난 2018년 4월 26일 광주고법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죄 등으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고 2019년 3월 6일 만기출소했다.

이후 출소한 강씨는 지난 2020년 1월 중순께 순천시 백강로에 소재한 A호텔에서 피해자 김모씨에게 “내가 청암대학 총장으로 재직 시 배임죄를 저질렀는데, 내일 오전까지 학교 측에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일본에 재산이 300억 정도 있고, 학교 운영권을 200억 원에 팔 수가 있다. 교도소에 있을 때도 변호사들이 찾아와서 학교를 사겠다고 했다. 돈을 빌려주면 한두 달 안에 일본에서 돈을 가져와서 갚겠다”고 거짓말했다.

그러나 사실 피고인은 일본에 별다른 재산을 가지고 있지 아니했고 오히려 다액의 채무를 부담하고 있었으며, 고정 수입이 없는 상황이어서 피해자로부터 돈을 빌리더라도 이를 갚을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

강씨는 이와 같이 피해자를 기망해 이에 속은 피해자로부터 2020년 1월 31일께 강씨 명의의 계좌로 3억 1,500만 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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