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애도기간 특별점검·연말연시 대비 집중점검 진행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홍대 지역 춤 허용업소에 대해 대대적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핼로윈데이로 많은 인원이 홍대 거리를 방문한 데 이어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상당한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사전 점검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춤허용 업소’는 클럽이나 클럽형 주점 등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곳으로, 마포구는 현재 총 57곳에 달하며 주로 홍대와 상수동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이에 구는 이들 업소와 이용객 안전을 위해 매년 정기 안전점검과 야간 수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핼로윈데이 기간에는 홍대 일대 업소를 대상으로 공무원 150명을 포함한 200여명을 투입해 현장 특별계도 및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구는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5일까지 위생과,보행행정과,관광정책과,자원순환과로 구성된 점검반이 춤 허용업소 점검, 불법 도로점용 및 적치물 점검,인파집중지역 안전 점검, 무단투기 단속 및 환경정비 등 각 부서별 소관사항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이달 한달간 춤 허용업소를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벌이면서 특히 오는 10~18일 건축지원과와 합동으로 위법건축물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좁은 공간에 많은 인파가 밀집해 있을 경우 불법 증축 등 부실한 구조물로 인한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는 관련 조례 등을 개정해 안전요원 배치기준을 강화하고 안전기준과 맞지 않을 경우 춤허용업소 영업을 제한하는 조치도 계획 중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홍대지역은 유동인구가 많고 각종 행사 등으로 인파가 몰릴 경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곳”이라며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춤허용업소를 중심으로 더욱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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