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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시내버스 천연가스비 미납금 지원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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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시내버스 천연가스비 미납금 지원 거부”
  • 목포/ 권상용기자 
  • 승인 2022.11.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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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파업 종료시 체불임금 재정지원”
전세버스 8대 임차·1000원 택시 150대 투입 운영
목포 시내버스 [연합뉴스]
목포 시내버스 [연합뉴스]

전남 목포시 시내버스 파업이 3일로 17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박홍률 목포시장이 시내버스 회사의 경영개선 의지가 없는 상태에서 재정지원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3일 시에따르면 박 시장은 전날 특단의 경영개선 사업계획 제시 등 경영책임을 다하지 않으면서 천연가스비 미납금을 지원해달라는 태원여객·유진운수의 요구를 거부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시내버스 정상 운영을 위한 과정과 입장을 밝히고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추가 대책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최근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통한 시내버스 정상 운영을 위해 ‘시내버스 정상화 공동협의체’를 개최해 체불임금 24억 뿐만 아니라 천연가스비 미납금 21억 원에 대해서도 지원해달라는 회사측의 요구에 대해 “파업이 종료되면 노동자 생존권과 관련된 체불임금에 대해서만 재정지원금을 지급하겠다. 천연가스비 미납금을 전액 지원해달라는 요구에는 시민의 세금을 투입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 방안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전세버스 8대를 임차해 이에 따라 기존 1번과 9번 2개 노선 20대에서 13번과 1A번 노선을 포함한 4개 노선 28대로 확대·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는 7일부터 13번과 1A번 노선의 신규 운행을 시작해 북항동 공동주택단지, 신흥동과 목원동 일원, 대양동 중앙고등학교 인근 지역의 교통 불편을 덜겠다”고 밝혔다.

또 ‘1000원 임차택시’ 150대를 오는 9일부터 평일에만 8개 주요 간선노선 버스정류장을 중심으로 투입해 등하교,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목포/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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