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지 광주시의원 “직장 내 괴롭힘·경영부실·지인챙기기 의혹” 제기
김대중컨벤션센터(DJ센터) 사장의 폭언·갑질 및 ‘지인 챙기기’ 의혹이 제기됐다.
채은지 광주시의원(비례)은 3일 김대중컨벤션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DJ센터 내 갑질, 직장내 괴롭힘, 경영부실 등 총체적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채 의원은 지난해 11월 DJ센터 사장 취임 1년 만에 갑질문제가 발생한 것은 수년간 조직·도덕·윤리적인 문제, 갑질 등 노사문화가 엉망적인 조직”이라고 질타했다
김상묵 사장이 올 5월부터 8월까지 직원들에게 '싹수(싸가지) 없는 것들', '일을 그따위로 하고' 있다는 둥 폭언을 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노조를 통해 제기됐다.
노조는 또 실무부서 직원들의 우려와 만류에도 신규 사업을 강행해 재정 위기를 낳고, 특정업체와의 수의계약과 무리한 예산 사용을 지시하는 등 '지인 챙기기'로 배임행위를 강요한 점 등을 문제 삼으며 시가 분명한 책임을 묻고 합당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채 의원은 “이번에 불거진 문제는 상명하복이라는 직장문화가 아직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만 유령처럼 존재하는 것 같다”며“책임과 사과가 아닌 변명을 하고 있어 광주시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광주취재본부/ 장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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