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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 평균 매매가 하락···10채 중 4채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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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 평균 매매가 하락···10채 중 4채꼴
  • 홍상수기자
  • 승인 2022.11.06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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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86건 중 1천492건 하락
송파구, 하락 비율 가장 높아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방합니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방합니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작년과 올해 서울지역 평균 매매 거래가를 비교한 결과 전체 거래 4천86건 중 36.5%인 1천492건은 작년보다 평균 매매가가 떨어졌다.

하락 거래 비중은 성북구가 55.9%로 가장 높았고, 서대문구 51.9%, 은평구 51.3% 등도 보합·상승 거래보다 하락 거래 비중이 더 컸다.

서초구는 14.0%만 작년 평균 매매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돼 하락 거래 비중이 가장 낮았다. 용산구(15.0%)와 강남구(24.6%) 아파트도 지난해 평균 매매가와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에 거래된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송파구는 하락 거래 비율 45.8%로 강남 3구 중 확연히 눈에 띄었다.

송파구는 최근 가락·잠실·방이동 위주로 거래심리가 위축되면서 잠실의 대표 대단지 실거래가도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연이은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 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34% 하락해 23주 연속 하락했으며 낙폭은 2012년 6월 11일 이후 10년 4개월 만에 가장 크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가파른 금리상승과 실물경기 침체 영향으로 급매물만 드물게 거래되면서 가격하락을 이끌고 있다"며 "현재는 시장에 금리 영향력이 지배적이므로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고 시장이 적응하는 시점까지는 매수심리와 집값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전국매일신문]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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