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순천대학교는 최근 학내 70주년기념관 초석홀에서 초석건설산업 최균영 회장을 초청해 ‘지역 기업인 특강’을 개최했다.

8일 순천대에 따르면 이번 특강은 순천대발전후원회장을 맡아 대학발전기금 모금을 확대, 직접 고액의 발전기금을 기부해 대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초석건설산업 최균영 회장의 뜻을 새기고자 지난 9월 15일, 학내 70주년기념관 2층 대회의실을 ‘초석홀’로 명명하고 이를 기념한 최 회장에게 직접 듣는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개최했다.

최 회장은 지방대학 출신으로 일찍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1977년 초석건설산업을 창업할 때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자금을 만들고 창업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수많은 일화와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최 회장은 “순천의 작은 기업이 지역과 대한민국을 넘어 싱가포르를 포함해 6개국에 현지법인과 지사를 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끝임없는 도전과 새로운 기술개발을 통한 비교우위의 품질이 있어 가능했다”며 “학생들에 다양한 도전과 자기개발을 통해 역량을 갖는 인재가 돼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특강에는 초석건설산업 임직원이 함께 참석해 기업을 소개 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강연이 끝나고 일부 학생들은 기업 관계자들과 현장실습 및 취업에 대해 상담의 기회를 얻기도 했다.

고영진 순천대 총장은 “기업 운영으로 바쁜 가운데에도 흔쾌히 강연을 허락해준 최균영 회장과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뜻깊은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기업의 세계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초석건설산업 최균영 회장은 지난 2020년부터 순천대학교에 3억 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하고 70주년기념관 대회의실 시설개선 사업비 1억 원을 추가로 쾌척해 총 4억 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조성, 대학 발전에 기여해 왔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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