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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제조업 제품, 국내공급 늘었지만 수입제품 비중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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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제조업 제품, 국내공급 늘었지만 수입제품 비중 '역대 최대'
  • 홍상수기자
  • 승인 2022.11.08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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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공급 5.3% 증가…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5개분기 만에 상승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오후 전북 익산시 두산퓨얼셀 제조공장을 방문,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이사와 문형원 두산퓨얼셀 상무로부터 로봇이 연료전지 스택을 쌓는 과정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오후 전북 익산시 두산퓨얼셀 제조공장을 방문,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이사와 문형원 두산퓨얼셀 상무로부터 로봇이 연료전지 스택을 쌓는 과정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올해 3분기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이 5개분기만에 상승했지만 수입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동향'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잠정치)는 110.9로 작년 동기(105.3)보다 5.3% 높아졌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돼 국내로 출하됐거나 외국에서 생산돼 국내로 유통된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금액을 지수화한 지표다.

공급지수는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국산 제품 공급이 2.1% 늘면서 작년 2분기(6.0%) 이후 5개 분기 만에 증가했다.

수입 제품 공급은 13.0% 늘었다.

국내 공급 중 수입 제품이 차지한 비중은 작년 동기보다 2.0%포인트 커진 32.2%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공급이 18.6% 증가했다. 국산차 공급이 16.1%, 수입차 공급은 33.4% 각각 늘었다.

전자제품 공급도 수입 제품(26.6%)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반면 1차금속은 국산(-7.3%)과 수입(-8.3%)이 모두 줄어 공급이 7.6% 감소했다.

재화별로는 소비재(5.0%)와 자본재(2.6%) 공급이 모두 늘었다. 최종재 국내 공급은 4.0%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3분기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전히 해제된 영향으로 국산 공급이 늘었고, 수입도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최근 생산이 둔화한 반도체 등의 경우 수출 제품이라 제조업 국내 공급 동향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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