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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신림동 무허가 노점들, ‘또 가고 싶은 가게’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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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신림동 무허가 노점들, ‘또 가고 싶은 가게’로 변신
  • 홍상수기자
  • 승인 2022.11.09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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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대로・신림역 주변 19곳 불법 노점 정비
사람 중심의 보도환경 및 도시미관 개선
관악구 신림역 7번출구 주변이 거리가게 교체로 깨끗해졌다. [관악구 제공]
관악구 신림역 7번출구 주변이 거리가게 교체로 깨끗해졌다.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의 주요 거리를 차지하며 위생과 도시 미관 등을 헤치던 무허가 노점들이 누구나 이용하고 싶은 '거리 가게'로 변신하고 있다.

9일 구에 따르면 ‘거리가게 허가제’는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는 요건을 갖춘 거리 가게에 정식으로 도로점용 허가를 내주고, 가게 운영자는 점용료 납부 등으로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정책이다.

올해 구는 시흥대로 주변 8곳, 신림역 7번 출구 주변 11곳 등 노후된 거리가게 19곳을 새판매대로 교체하고 보도와 조경 정비를 진행했다. 특히 신림역 지역은 신림선 경전철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불법노점을 정비하고 허가노점으로 전환했다.

구는 규격화된 가판대 설치와 전기 및 공동수도 등 기반시설을 11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두 지역은 이동인구가 많고 불법 노점이 많아 잦은 민원이 발생해 현장 계도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해도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며 “거리가게 허가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생계형 노점 운영자가 제도권 내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가게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올해 19곳을 포함해 2019년 신림역 주변 21곳, 2020년 서울대입구역 주변 27곳 등 사업비 11억 3000여만 원을 투입해 총 67곳 거리가게 가판대를 교체했다.

또한 이달 말까지 불법 노점 전수조사를 진행해 불법 노점에 대한 일제 정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사람중심의 보행환경 조성과 거리가게 관리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관악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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