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마을어장 수산동식물의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동·서부권역 15곳, 34㏊의 마을어장에 패조류 투석사업을 이달 중 시작해 내달까지 완료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마을어장에 돌(크기 0.3∼1.0㎥/개당)을 투하해 감태, 미역 등 해조류의 서식환경을 개선해 패류, 성게, 해조류 등의 성장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구좌읍, 한림읍 등 15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패조류 투석은 어촌계당 1곳에 개소당 430㎥, 총 6천450㎥ 규모이며 대상지역은 해조류나 패류의 서식이 불리한 모래 해역이다.

시 관계자는 "투석어장이 일반어장에 비해 해조류의 경우 3.9배, 패류의 경우 2.5배 수확량 증대에 효과가 있다는 국립수산과학원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마을어장 투석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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