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2023년 농민수당 도입을 위해 속도를 높고있다.

시는 11일 오전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린 제27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강기정 시장과 5개 구청장, 4개 농업인단체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민수당 지원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시와 자치구는 농민수당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농업인단체들은 환경보전, 농촌유지, 식품안전 등 농업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익적 기능을 높이기로 약속했다.

시는 2023년 도입을 목표로 농민수당논의위원회 운영, 조례 재정 등 절차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예정대로 도입되면 전국 광역시 중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된 제27회 농업인의 날 행사는 우수농업인 표창, 우수농특산물 품평회, 전통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정성도 한국농촌지도자 광주시연합회 회장은 “쌀값이 폭락하고 농민들의 시름이 가중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광주 농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농민수당 지원협약을 하게 돼 기쁘다”며 “농업인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건강한 먹거리, 건강한 밥상으로 늘 우리를 지켜주는 농업인과 생명의 곳간인 농업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며 “적극적으로 나서준 자치구 덕분에 추진력을 얻었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을 바꾸고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광주취재본부/ 장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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