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광주시, 민선8기 첫 예산 7조2535억 편성···'위기 경제 버팀목 예산' 중점
상태바
광주시, 민선8기 첫 예산 7조2535억 편성···'위기 경제 버팀목 예산' 중점
  • 광주취재본부/ 장재성기자
  • 승인 2022.11.13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가 민선 8기 첫 본예산으로 7조2535억 원을 편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 올해보다 2441억원(3.5%) 증액된 7조2535억 원 규모인 2023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5조8976억 원, 특별회계 1조3559억 원이다.

내년도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1303억 원(5.2%) 증가한 2조6225억 원,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는 올해 대비 2178억 원(6.1%) 증액된 3조8035억 원, 지방채는 1350억 원이 줄어든 800억 원이 반영됐다.

시는 이번 예산안 편성에 있어 '위기 경제 버팀목 예산'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정부예산 축소로 차질이 예상됐던 노인·청년일자리 사업에 정부 감소분만큼 자체 재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전액 삭감된 상생카드(지역화폐) 예산을 되살렸다.

또 복성·관례적 예산을 최대한 축소하고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불필요한 업무 폐지 등을 통해 재정 지출을 과감히 구조조정했다. 

고금리로 위기상황에 처한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대출 지원규모 확대와 소상공인·청년창업 대출이자 지원확대 133억원 ▲재기·회복 단계 소상공인을 위한 빛고을론, 미소금융 대출이자 전액 지원 2.2억 원 ▲1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32억 원 등 버팀목 예산도 중점 반영했다.

2023년도 예산안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사회복지 분야로 2조8612억 원을 투입한다. 

보육·육아 지원, 장애인·어르신 지원, 광주의 미래인 청년들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을 비롯해 정부에서 축소한 노인·청년일자리 사업에 자체 재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 협의를 연말까지 완료하고 2023년 2단계 건설을 본격화 할 예정인 가운데 차질없는 공정 추진을 위해 3170억 원을 반영했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 700억 원, 첨단버스공영차고지 조성 114억 원 등 지역의 시급한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필수적인 예산도 책정했다.

강기정 시장은 "내년 예산 편성 원칙을 위기 경제 대응 버팀목 예산으로 설정했다"며 "이번에 미처 수용하지 못한 다양한 예산 요구들은 내년 초부터 진행할 예산전략회의에서 더욱 세밀하게 추가 분석해 우선순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도 본예산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중순에 확정된다.
 

[전국매일신문] 광주취재본부/ 장재성기자
jjs@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