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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체육단체들 행감서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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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체육단체들 행감서 '뭇매'
  • 한영민기자
  • 승인 2022.11.13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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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대축전 종목단체 단증 없으면 대회 참가 못해 
월드컵경기장 4만석 관객에 제세동기는 단 3대 '아찔'
체육단체 사무실 북부사무소 설치·활성화 필요 등 지적
임광현 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임광현 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문체위가 최근 개최한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체육단체들의 고질적 병폐가 드러나 뭇매를 맞았다.

이번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증인선서문 사인미비와 자료제출 거부 등의 사유로 감사가 시작된 지 한시간만에 두번씩이나 회의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첫 질의에 나선 박진영 의원(화성8)은 기본적인 절차도 못 갖추고 행감에 임한 피감기관 직원들을 지적하면서 "스포츠 아일랜드 등 월드컵경기장의 스포츠센터 임대현황 자료를 요청했으나 비공개라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정상적으로 임대가 되고 있다면 궂이 비공개할 이유가 뭐냐"고 질책했다.

황대호 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황대호 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이영봉(의정부2) 위원장도 "도대체 스포츠아일랜드의 임대현황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이유가 뭐냐"면서 "스포츠 아일랜드 임대현황 자료를 제출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어 이석균(남양주1) 의원은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의 불합리한 운영실태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 조치 마련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2022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용인시에서 개최됐으며 합기도 종목은 23개 시·군 406명이 출전했다. 하지만 이 대회 참가자는 대회 규정과 참가요강에 단증 관련 규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합기도총협회 단증이 없다는 이유로 대축전에 참가했으나 경기를 하지도 못하고 돌아와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김정호 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김정호 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또 김정호(광명 1)의원은 경기도체육회 정상화를 위해 GH 위탁 체육관련사업의 일원화 필요하다면서 "경기도체육회의 주요업무 가운데 체육시설 위탁사업이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로 이관됐고 경기도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조차 GH로 이관됐는데 위탁 운영기간과 관련근거가 뭐냐"고 물었다.

이어 “경기도체육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육발전의 극대화를 위해 반드시 GH로 이관된 업무를 체육회로 일원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반드시 위탁 운영기간이 만료되면 체육회로의 재이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경혜 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이경혜 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이경혜(고양4) 의원도 “월드컵경기장에 도민의 안전을 위해 제세동기를 추가 확보해 사전에 사고를 대비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황대호(수원3) 의원은 "장애인 체육에서 중요한 가치는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분들이 겪을 역경을 제거하는 것이 장애인 체육회의 역할"이라며 “그러나 장애인 체육회는 북부사무소도 없고 장애인들이 체육회관을 이용할 시설 여건이 되지 못한다”고 질책했다.

한편 임광현 부위원장(가평)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인사에 대해 지적하고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의 정치적 배제를 주장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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