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이 5조77억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최근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 도교육청 본예산안이 5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예산안은 학생의 실력과 역량을 키우는 학교 교육력 강화,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및 기반조성, 안전하고 따뜻한 교육환경 구축 지원, 지역과 상생하는 전남형 교육자치 실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세입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4조3330억 원 대비 6747억 원 늘어난 규모이며 주요 재원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4조4487억 원, 지방자치단체 등 이전수입 4172억 원, 자체수입 117억 원, 지난해 이월금 910억 원 등이다.

세출예산안으로는 첫째, 학생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공부하는 학교지원에 2577억 원을 편성했다.

둘째,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및 기반조성에 4611억 원을 편성했다.

셋째, 안전하고 따뜻한 교육환경 구축 지원에 6418억 원을 편성했다.

넷째, 지역과 상생하는 전남형 교육자치 실현에 448억 원을 편성했다.

박영수 행정국장은 “이번 예산안은 주민직선 4기 출범 2년째를 맞아 전남교육대전환을 본격 추진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전남의 품 안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미래의 당당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력 제고 및 안전한 미래교육환경 구축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내달 15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367회 제2차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전국매일신문] 남악/ 권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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