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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만에 주한미군 '평택시대'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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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만에 주한미군 '평택시대' 본격 개막
  • 평택/ 김원복기자 
  • 승인 2022.11.15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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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 평택이전 완료
캠프 험프리스 이전 기념식
국방장관 "연합방위태세 강화"
평택시장 "다방면 지원·협조"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안준석 부사령관이 15일 경기도 평택시 한미연합군사령부에서 열린 부대이전 및 창설 제44주년 기념식에서 거수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안준석 부사령관이 15일 경기도 평택시 한미연합군사령부에서 열린 부대이전 및 창설 제44주년 기념식에서 거수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한미군의 44년간 용산시대를 뒤로하고 평택시대가 본격 열렸다. 

한미연합군사령부는 15일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캠프 험프리스에서 부대 이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이종섭 국방부장관, 폴 J. 라캐머러 유엔사·연합사·주한미군사 사령관, 안병석 연합사 부사령관, 정장선 평택시장 등이 참석해 연합사 평택 이전을 축하했다.

이로써 평택은 해외 미군기지 중 세계 최대 규모인 캠프 험프리스가 위치한 대한민국 안보의 중심지이자, 세계 유일의 연합 부대인 연합사가 근무하는 한미 동맹의 핵심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한미연합군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 유엔군사령부가 캠프 험프리스에 함께 위치함으로써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력히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북한의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 속에서 연합사의 평택시대 개막은 큰 의미가 있다"며 "지난 수년간 용산과 평택으로 나뉘어 근무해온 연합사 장병들이 어깨를 맞대고 함께 근무함으로써 한미 간 협조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 장관은 이달 초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연합사가 새 기지에서 더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한 내용을 상기시켰다. 

그는 "저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번 달 초 SCM을 통해 한미 군사동맹의 굳건함과 연합방위태세의 공고함을 확인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실효적으로 억제 및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한미연합군사령부의 평택이전을 진심으로 환영하다"면서 "한미 양국 핵심 전력이 모두 평택으로 모인 만큼 시에서도 한미동맹과 한반도의 평화수호를 위해 주한미군과 연합사가 역할과 임무 수행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 및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평택/ 김원복기자 
kimw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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