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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박물관, 방화선의 부채 전시회…‘바람의 전설’ 내달 4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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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박물관, 방화선의 부채 전시회…‘바람의 전설’ 내달 4일 개최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2.11.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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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 전통부채 무형문화재 장인의 숨결 느낄 수 있는 태극선 등 전시
[화폐박물관 제공]
[화폐박물관 제공]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이 방화선(전통 부채 무형문화재 장인)의 부채 전시회 ‘바람의 전설’을 개최한다.

15일부터 내달 4일까지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을 방문하면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방화선 명인이 제작한 전통 부채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지난 1956년 전주에서 태어난 방화선 선자장은 아버지 故방춘근 명장(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의 장녀로 2대째 가업을 계승하면서 60년 동안 부채를 제작하고 있다.

방화선 선자장은 부채의 원형을 기본으로 자신만의 현대적 감각을 통해 한산모시선, 세미선, 곡두선, 문양선, 옻칠선, 온선 등 다양한 부채를 제작하고 있다. 전시회의 대표작은 방화선 선자장을 상징하는 태극선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문양을 바탕으로 천연 소재를 사용해 고유한 빛깔을 자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통 문양인 삼태극을 기본으로 한지, 견본 등 가장 근본적인 재료와 옻칠 기법을 통해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방화선 선자장은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옷을 입혀야 발전이 있다. 한자리에 머물려 있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고민한다. 예쁜 나뭇잎을 보면 나뭇잎을 형상화한 부채를 만들고 싶다. 모든 자연 사물이 디자인이고 스승이다”라고 말한다.

전시는 대한민국 전통문화유산의 보전과 전승을 강화하기 위해 무형문화재 장인과 협업을 통한 기획 전시이다.

조폐공사는 지난 9월 무형문화재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무형문화재 기념메달 시리즈 1호로 방화선 선자장의 태극선을 기념메달로 제작 판매하고 있다. 태극선과 결합한 금메달(순도 99.9% 중량 10g), 연엽선‧선녀선과 결합한 은메달(순도 99.9%, 중량 6g) 두 종류로 금메달은 169만원, 은메달은 38만 5,000원이다.

한편 조폐공사 쇼핑몰, 풍산화동양행, 현대H몰, 더현대닷컴, 롯데온, 롯데백화점몰 등을 통해 선자장 기념메달을 구입하면 선자장 명인이 만든 부채를 함께 증정한다. 판매수익금 일부는 우리나라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한국문화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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