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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24년 대선 출마 공식선언…"바이든 더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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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24년 대선 출마 공식선언…"바이든 더는 안 돼"
  • 이현정기자
  • 승인 2022.11.16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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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22개월만에 전면등장…FEC에 대선 출마 서류 제출
블룸버그 "공화 입장선 타이밍 최악"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서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팜비치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서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팜비치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76) 미국 전 대통령이 퇴임한지 1년10개월만에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밤 플로리다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1시간 동안 가진 연설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오늘 밤 나는 미국 대통령 입후보를 발표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2016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대권 도전이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선거위원회(FEC)에 2024년 대선 출마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대선과 관련해 공식 입후보한 첫 번째 인사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4년 더 집권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집권할 때 우린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국가였다"며 "지금 우린 쇠퇴하고 실패하고 있는 국가다. 수백만 미국인들에게 바이든이 집권한 지난 2년은 고통과 고난, 절망의 시기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모든 정책에서 다시 미국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곧 우리는 다시 위대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지지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팜비치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지지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팜비치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중간선거를 끝낸 미 정치권은 내년 1월 새 의회 출범을 계기로 대선 국면으로의 조기 전환을 예고했다.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선언으로 잠룡들 간의 치열한 싸움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고, 민주당도 대응 전략 수립에 발 빠르게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의 출마선언과 관련해 "공화당으로선 타이밍이 이보다 나쁠 수 없다"며 "유권자들이 낙태권 같은 사회적 문제에 극단적 입장을 가진 선거 부정론자들을 거부함에 따라 트럼프 지지 후보자들이 주요 선거에서 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내 경선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후보가 되더라도 완주가 가능할지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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