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첨단산업 선도·신 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 건설 등
김영록 전남지사는 16일 “세계 일류와 경쟁하는 글로벌 도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내년도 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시정 연설을 통해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희망과 기회의 땅”이라며 “전남도를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지로 만들고 도민들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행복공동체를 건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도정 방향과 관련해서는 반도체·항공우주·데이터 등 미래 첨단 산업 선도, 에너지와 과학기술 중심지로 도약, 문화·예술·관광산업을 융복합해 세계적인 관광벨트 조성, 농·축·수산물의 고품질화·스마트화·수출산업화로 미래 생명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균형발전과 관련해선 신 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 전남 건설,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등 공공기관 유치, 서울∼전남∼제주 고속철도 건설 등 광역 SOC(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을 밝혔다.
행복공동체 건설과 관련해선 국립 의과대학 유치, 청년문화센터 동·서부권에 1곳씩 건립 및 청년문화복지 카드 지원 연령 만 19세까지 확대,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 지원 대상 확대 등 행복 시책 추진, 소상공인·농업인 적극 지원, 가뭄 피해 최소화 및 산불 예방 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국가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도정을 이끌겠다”며 “같은 목표를 가지고 다 같이 힘쓴다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정신으로 200만 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친다면 전남 대도약의 꿈이 더 빨리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10조3381억 원으로 확정했다.
[전국매일신문] 남악/ 권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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