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폭설, 화재 등 각종 재해와 사고 예방을 위한 겨울철 종합대책을 내년 3월 15일까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한파특보 시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시설대책반, 의료지원반 등 5개반 34명으로 구성된 한파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구립경로당 39곳에는 한파쉼터를 운영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장 23곳에는 온기쉼터를 설치한다.
또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과 주민주도 사회안전망을 통해 단수·단전·단가스 등 위기 가구를 발굴 및 지원하고, 홀몸어르신과 고령자 안전 보호를 위해 재가서비스,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 안전돌봄서비스를 지원해 꼼꼼한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겨울철 코로나19 재 유행에 대비를 위해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변이 바이러스 등에 대응하는 동절기 추가접종도 실시하고 있다.
제설 취약구간 2곳에 고정식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추가 설치해 3곳을 운영하고 이면도로 10곳에 도로 열선을 추가로 설치해 총 12곳으로 확대했다. 이번 제설대책에는 3929명의 인력과 보도제설기와 살수차, 살포기 등 8종의 제설 장비 155대가 동원된다.
이 밖에도 화재와 동파 예방, 안전관리를 위해 전통시장과 가스 시설, 공원 등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힘쓸 방침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동절기 꼼꼼한 대책 추진으로 주민 여러분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여러분들께서도 한파대비 행동요령을 잘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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