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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서울 관악‘을’, 야권 분열된 여당 불모지... 새누리당 오신환 재선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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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서울 관악‘을’, 야권 분열된 여당 불모지... 새누리당 오신환 재선 여부 관심
  • 서정익기자
  • 승인 2016.03.29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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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오신환, “중앙당 지원 등에 업고 재선의지 불태워”
- 더민주당 정태호, “4.29 보선 되풀이 안 돼... 야권단일화 제안”
- 국민의당 이행자, “야권 필승카드는 이행자” 지지 호소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시내 각 선거구에 출마한 20 대 총선 후보들이 잇따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세과시를 하며 총선레이스를 달구고 있는 가운데 서울 관악‘을’ 지역은 새누리당 오신환(45∙현 의원) 후보의 의원직 수성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곳이다.

오 후보는 지난 4.29 보궐선거를 통해 야당텃밭인 관악‘을’에서 27년 만에 여당 의원으로  당선됐다. 오 후보는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그간의 의정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재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오 후보는 “1년간의 짧은 의정활동에도 관악의 숙원 사업인 신림선·난곡선 경전철 사업의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냈으며, 국비 40억 원 증액을 통해 총 93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국회 등원 2개월 만에 1호 법안으로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변호사시험법 및 사법시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으며, 법무부의 사시폐지 4년 유예 발표를 이끌어 냈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야권의 의원직 탈환 의지도 만만치 않다. 더불어 민주당 정태호(53∙전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대변인) 후보는 “1982년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후 30여 년간 관악을 누볐다. 관악은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제 2의 고향이다. 일 잘하는 정태호가 ‘관악’을 제대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두 분이 남기신 통합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 저의 본적은 1991년부터 관악구 신림동이다. 주민의 뜻을 받드는 정치로 중산층과 서민을 지켜내겠다”며 4.29 보궐선거 패배 후 두 번째 본선 무대에서 필승의지를 다지고 있다.

정 후보는 “이번 총선은 지난 4.29 보궐선거의 되풀이가 돼서는 안 된다.”며 지난 24일 국민의당 이행자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 한 바 있다.

국민의 당 이행자(여∙43∙전 서울시의원) 후보는 “이번 총선은 정권교체가 안 되도 제1야당만 하면 된다는 무능한 세력과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을 교체해야 한다는 혁신적인 야당과의 한판 대결이다. 관악에서는 이행자가 야권필승카드”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야권혁신을 통한 정권교체, 민생이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새누리당을 이기고 관악(을) 주민들의 자존심을 되찾아오겠다.”며 “야권 후보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야권단일화에 대해 "아직 직접제안을 받은 것은 아니다. 현재는 선거운동에 집중할 시점이며, 단일화 협의가 진행된다면 주민들의 뜻을 받들고, 당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 는 입장이다.  

이 지역에서는 이외에도 민주당 송광호(56),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민중연합당 이상규(51) 후보가 각각 후보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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