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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국제 탄소 프로젝트 ‘국내 유일 2년 연속 최고’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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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국제 탄소 프로젝트 ‘국내 유일 2년 연속 최고’ 획득
  • 홍상수기자
  • 승인 2022.11.21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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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002개 평가 도시 중 12%에 들어
국내 A등급 도시 2021년 도봉구 유일
도봉구청사 전경.
도봉구청사 전경.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2022년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평가에서 국내 유일하게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인 ‘A 등급’ 도시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는 영국의 비영리 국제 조직으로, 세계 각국의 기업과 도시를 대상으로 필수적인 환경 정보에 대해 측정, 공개, 관리 및 공유하는 국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 약 9600여 개 기업과 1000여 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CDP는 가장 광범위한 기후변화 정보를 수집하는 공신력 있는 탄소정보공개 플랫폼이다.

구는 지난 2019년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에 가입함에 따라 협약 당사자로서 2020년부터 본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CDP 평가 과정과 등급 인증 기준은 매우 까다롭다. ▲기후 이슈 관리 및 거버넌스와 협력 ▲기후변화 위험 및 취약성 평가 ▲온실가스 배출량 인벤토리 ▲기후변화 적응 및 완화 목표 ▲기후 행동 계획 및 소비 기반 배출량 관리 ▲적응 행동 결과 및 감축 행동 결과 등 총 5개 모듈 20개 분야 40개 항목에 대해 평가기관의 엄정한 기준을 통과해야 비로소 A 등급을 받을 수 있다. 매년 평가 과정을 통해 새롭게 등급을 부여하기 때문에 최고 등급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도 어렵다. 올해는 42%가 새롭게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국내 22개를 포함, 전 세계 1002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점수에 따라 A부터 D(-)까지 총 8개 등급이 부여됐고 이 중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한 도시는 약 12%인 122개로 아시아권은 14개다.

국내는 3개로 기초 지자체에서는 도봉구가 유일하다. 광역 지자체에서는 서울시와 대구시가 획득했다. 구는 2021년 평가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A를 받은 데 이어, 올해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주최 측은 도봉구에 대해 “도시 기후위기 대응 리더십의 환상적인 예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에서 도봉구의 헌신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 소감을 전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을 인정받는 기관으로부터 도시 기후위기 대응 평가 분야의 최고 등급을 받게 돼 기쁘면서도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서 주민과 함께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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