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임기내 24개소 안전한 공원으로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노후한 어린이공원인 도곡목련공원과 한마음공원 2곳의 재정비 공사를 2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1988년도에 조성한 도곡목련공원과 1993년도에 조성한 한마음공원은 전체적인 정비공사를 한 뒤 10년 넘게 운영해 오고 있다. 노후한 시설로 어린이들이 이용하기 불편했고 어린이와 함께 찾는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나 운동공간이 부족했다.
구는 총 6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낡고 오래된 놀이시설 및 휴게시설 등을 전면 철거하고 재정비한다.
새로 들어설 놀이시설은 기존의 플라스틱 소재의 단순한 형태에서 벗어나 나무 등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하고 재미와 모험적 구조물을 더해 어린이들이 더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놀이터 바닥을 고무칩을 사용한 탄성바닥재로 바꿨다. 기존의 고무매트보다 갈라짐이나 들뜸 현상이 덜해서 어린이들이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놀이공간이 우거진 나무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아서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주변 조경을 정리하고 확 트인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 밖에 벤치, 파고라와 같은 휴게시설과 야외 운동기구를 새롭게 정비해 주민들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재정비 공사를 시작으로 민선 8기 주요 사업인 ‘안전한 가족친화형 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실행한다.
구에는 총 62개소의 어린이놀이터가 있는데 이중 노후 어린이공원을 선정해 매년 6개소씩 총 24개의 시설을 정비 교체하고 가족·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꿔 나간다.
또 기존의 혼잡했던 공간과 동선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범죄예방 설계, 스마트 시설물 도입 등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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