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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풍암호수 매립계획 수립·추진 정황 드러나···'거짓 행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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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풍암호수 매립계획 수립·추진 정황 드러나···'거짓 행정' 논란
  • 광주취재본부/ 범대중기자 
  • 승인 2022.11.25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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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수 의원 "풍암호수 매립 계획, 이미 수립됐고 또 진행됐다"
조달청 나라장터 풍암호수 대체시설 입찰 공고. [광주시 제공]
조달청 나라장터 풍암호수 대체시설 입찰 공고. [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주)의 풍암호수 매립 계획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김옥수 의원은 지난 24일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주)의 풍암호수 매립 계획이 이미 수립됐고 또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유주인 농어촌공사의 풍암호 농업용수 대체시설이 조달청을 통해 업체가 낙찰된 자료를 제시하며 주민들을 속이고 있는 거짓행정이라 말했다.

풍암호수 대체시설(양수장) 계획 평면도. [광주시 제공]
풍암호수 대체시설(양수장) 계획 평면도. [광주시 제공]

김의원이 주장하는 풍암호 대체시설은 서창지역 벽진, 마륵동 일원 38.1ha농지에 풍암저수지의 농업용수 기능 폐지 후 논농사를 위한 영산강물 취수시설로 2개의 양수장과 송수관로 공사비 37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을 위해 농어촌공사는 광주시, 영산강유역환경청, 홍수통제소와 하천법과 동법시행령, 광주시 도로관리조례에 대한 업무검토,협의 등 행정절차를 이미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서창천 고향의강 조성사업과 연계한 영산강물 끌어오기 사업으로 T/F자료를 왜곡했고 그 다음 단계로 풍암호 농업용수 기능 폐지 후 설치해야 할 대체시설인 양수장 2곳이 공고, 낙찰, 공사가 진행된 건 광주시와 중앙공원개발(주), 농어촌공사 간 이미 내부결정이 끝났고 형식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주민간담회, 주민협의체 구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금이라도 당장 감추고 있는 내부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주민들께 사과한 후 공론화를 통한 주민의견을 수렴해서 풍암호수의 원형보존을 전제로 친환경적 수질개선 방안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전국매일신문] 광주취재본부/ 범대중기자 
Beo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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