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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념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목록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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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념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목록 등재
  • 태안/ 한상규기자
  • 승인 2022.11.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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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일 경북 안동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위원회 총회’서 결정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 [태안군 제공]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 [태안군 제공]

2007년 태안 유류피해와 관련 극복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등재됐다. 

태안군은 최근 경북 안동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총회’에서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념물이 삼국유사 및 내방가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등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념물은 2007년 태안에서 발생한 대형 유류유출 사고와 그 극복과정을 담은 22만 2129건의 기록물로, 대규모 환경재난을 민·관이 협동해 극복한 사례를 담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해당 기록물은 문서·사진·간행물 등 8가지 유형에 △사고 대응 △방제 활동 △자원봉사 활동 △배상 및 보상 △복구 활동 △환경 및 사회 복원 △국제 협력 등 7가지 주제로 구분돼 있다.

특히 환경재난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사례로서 사고 발생부터 복구까지 전 과정을 담은 해양 재난극복 기념물이라는 점, 그리고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단기간에 복구를 이뤄낸 우리나라 전통의 상부상조 정신 및 성숙한 시민의식이 잘 나타나는 자료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해양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공유할 가치가 있는 해양환경 정보의 집합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기록물임을 인정받았다고 군은 밝혔다.

기록물은 태안군 소원면에 위치한 태안유류피해극복기념관 수장고 등에 보관될 예정이며, 앞으로 해양환경 분야의 중요한 학술 연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큰 재난의 극복과 그 안에서 빛난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을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태안/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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