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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의원 "풍암호수 수질개선 사업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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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의원 "풍암호수 수질개선 사업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 광주취재본부/ 김영선기자 
  • 승인 2022.11.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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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국회의원(왼쪽), 강기정 광주시장(오른쪽) [광주시 제공]
강은미 국회의원(왼쪽), 강기정 광주시장(오른쪽) [광주시 제공]

강은미 국회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지난 24일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풍암호수 수질개선 사업방안에 대한 주민과 전문가의 우려 입장을 전달하고, 수심과 담수량은 원형을 유지하는 수질개선 원칙을 제시하며 협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강 의원은 “시의 풍암호수 수질개선 방안은 수심을 낮추고 저수량을 줄인 상태에서 일 1,000톤의 지하수를 유입하겠다는 것으로 수심이 낮아지면 수온 상승이 빨라져 부영양화가 촉진되고 녹조가 더 심해질 수 있다”며 “다량의 지하수 사용은 지하수 고갈과 주변지역 침하 및 지하수 관정 관리비 과다 소요 등 우려되는 점이 많다. 수질개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깨끗한 수질을 갖기 위한 방안과 저수지 원형을 유지하는 방안이 양립하기 어렵지만, 주민이 수용하는 방식 없이 사업을 밀어붙이지는 않겠다. 무엇보다 주민의견이 가장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R&D 기술경진대회 및 지역 오피니언 원탁회의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을 제안받을 예정이다. 주민 동의 없이 내년 4월 공사가 착공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의원실에서 풍암호수 수질 개선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별도로 진행 중이고 12월 12일 주민과 함께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라며 “수질개선을 위한 새로운 기술 도입이 가능한 기술공모 방식으로 수질개선 시행업체를 선정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 풍암호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중앙공원 조성사업과 함께 빛고을중앙공원개발(주)가 농어촌공사로부터 풍암호수를 매입, 수질개선 및 공원조성을 하고 광주시에 기부채납 할 계획이다.

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주)의 개발계획에 따르면 수질개선사업에 필요한 278억 원 중 호안정비 및 비점배제 공사 242억 원, 장미원 이전에 20억 원, 물순환장치설치 16억 원이 투입된다.

[전국매일신문] 광주취재본부/ 김영선기자 
ky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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