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허울뿐인 '환경수도 수원'의 민낯 드러나
상태바
허울뿐인 '환경수도 수원'의 민낯 드러나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2.11.30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채명기 시의원 "경기도 평가 공공하수도 운영 실태결과 중하위권"
채명기 시의원
채명기 시의원

환경수도임을 자랑하던 경기 수원특례시가 실상은 공공하수도 운영실태에 대한 경기도 평가에서 중·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수처리 재이용률과 탄소중립에 있어서도 중하위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2022년도 수원특례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이 됐다.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채명기 의원(민주,원천·영통1)은 지난 29일 환경국에 대한 감사에서 “민선5기·6기·7기 상황에서 보면 시가 환경수도, 환경도시라고 자랑하는데 경기도 평가에서 보면 실상은 중하위권으로 주민들에 대한 홍보 역시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질타했다.

이어 채의원은 “하수도사업에 대한 주민홍보 또한 총점 5점 중에서 0.5점을 받은 것은 수원시가 주민들에게 하수도사업에 대해 홍보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증거”라며 “이렇게 주민들에게 전혀 홍보도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환경도시, 환경수도라고 할 수 있겠냐”고 따져 물었다.

채의원은 또 “서호는 영화천이나 일월천 쪽에 건천화 방지를 위해서 방류되는 것이고, 황구지천 같은 경우는 금곡천 쪽의 건천화를 막는데 문제는 제일 많은 양은 수원처리장이 52만톤 정도인데 공업용수로서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면서 “더 적극적으로 나서 공업용수를 조금 더 첨예하게 만들고 수익구조를 잘 따져 공업용수 재이용율을 높인다면 이 부분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의원은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전력소비를 줄여야 하는데 하수관리과에서는 대응방안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한상국 하수관리과장은 “하수처리를 하면서 수질을 더 깨끗하게 하려면 전기를 많이 써야 되는데 그러면 의외로 반대급부적인 부분이 발생된다”며 “지금 방류수질 같은 경우 서호는 1.2 정도 나오고 수원처리장 같은 경우는 2∼2.7 정도 나오는데 기준이 BOD가 10인데 깨끗하게 하기 위해 여과기 등을 설치, 다시 한 번 더 걸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건천화 방수를 위해서 계속 모터를 돌려야 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데 앞으로 더 연구하고 노력해 에너지 효율이 좋은 장비를 더 구입하면서 점차 줄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