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총파업…노조 "구조조정 유보・인력충원" 요구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동조합이 30일 총파업을 개시한 가운데 오후 7시 교섭을 다시 하기로 했다.
양대 노조은는 이날 오전 10시께 사측의 교섭 재개 요청 공문을 접수해 검토한 결과 이같이 교섭을 다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대 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전날 오후 2시부터 사측이 제시한 구조조정 유보와 인력 충원 방안을 두고 8시간 동안 실무협상을 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오후 10시께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어 예고한 대로 30일 오전 6시 30분 전후 주간 근무 시작 시점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은 1∼8호선 기준으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공사와 서울시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출근 시간대에는 평상시와 같은 운행률을 유지했으나 상대적으로 대체 인력이 적은 낮 시간대 운행률은 평상시의 70%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열차 간격은 6∼15분으로 평소보다 1∼5분 더 길어졌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