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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차포 ‘거접사격장’ 확장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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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차포 ‘거접사격장’ 확장 백지화
  • 가평/ 박승호기자 
  • 승인 2022.12.01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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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주민 강력 반발...7군단·가평군·대책위 협의체 구성
사격장 입구 중심 일부만 매입..."소음 저감 시설 설치 등"
가평군청사 전경. [가평군 제공]
가평군청사 전경. [가평군 제공]

군 당국이 경기 가평지역 ‘거접사격장’ 확장 계획을 백지화했다.

1일 주민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제7군단은 지난달 17일 거접사격장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사격장에 소음 저감 시설을 설치하고 전차 이동로도 넓히는 등 주민 불편 최소화에 나서기로 했다.

7군단은 주민 대책위에 이런 내용이 담긴 공문은 지난달 29일 보냈다.

사격장 인근 주민들은 2013년부터 소음 피해 등을 호소하는 민원을 꾸준히 제기했다.

7군단은 마을 전체 3200만㎡를 매입해 현재 200만㎡에서 3400만㎡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강력 반발했다. 

7군단은 지난 8월 가평군, 대책위 등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대책위가 제시한 대로 마을 전체가 아닌 사격장 입구를 중심으로 일부만 사들여 상생 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육군본부에 건의했다.

이에 육군본부는 활용성과 예산 문제 등을 이유로 ‘현행 유지’ 의견을 냈고 7군단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군 당국의 결정으로 사격장 갈등은 일단락됐다”며 ”그러나 다음 주 사격 훈련이 예정돼 소음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가평/ 박승호기자 
seungh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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