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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의회 이종석 부의장,“이성헌 구청장의 유진상가 보상비 市와 합의 발언,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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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의회 이종석 부의장,“이성헌 구청장의 유진상가 보상비 市와 합의 발언, 사실 아니다”
  • 임형찬기자
  • 승인 2022.12.02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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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만 구민 책임지는 구청장의 무책임한 발언" 우려 표명
이종석 서대문의회 부의장[서대문구의회 제공]
이종석 서대문의회 부의장[서대문구의회 제공]

서울 서대문구의회 이종석 부의장(더불어민주당, 홍제3동,홍은1.2동)은 ‘이성헌 구청장의 서울시와 유진상가 보상비 지원을 합의했다’는 발언이 서울시 확인결과 사실이 아니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이 구청장이 지난 10월 ‘민선8기 100일 성과 및 비전보고회’를 통해 유진상가와 인왕시장 일대 개발 계획을 언급하며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 소유인 유진상가의 보상비가 2000억원 정도가 들어가며 서울시가 책임지고 다 보상하고 사업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하자고까지는 합의가 돼 있다”라고 발언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이 서울시에 질의한 ‘서대문구 홍제동 유진상가 개발 관련 진위 여부 확인’ 에 대해 “유진상가·인왕시장 일대 고밀 복합개발 관련,구체적인 비용 지원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 바 없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부의장은 평소 이 구청장이 사실 관계 확인 없이 공식석상에서 무분별한 발언을 이어가는 문제를 지적해왔다.

실제로 이 부의장은 서대문구의회 제284회 임시회(10월 26일,4차 예결특위) 신상발언을 통해 “유진상가 보상에 서울시가 2000억원을 대겠다고 오세훈 시장이 약속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제가 파악한 것과 사실관계가 다르다.군부대를 이전하고 벤쳐밸리를 만들겠다는 것도 아직 설익은 아이디어 단계일 뿐인데 마치 다 될 것처럼 얘기한다.20년 전부터 선거때마다 공약하던 경의선 지하화도 실질적으로 진척된 것도 없이 재탕하며 바람을 넣고 있다”라며 구정을 책임지는 구청장이 공약수준의 청사진을 반복해서 구민들에게 전파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부의장은 “구정을 책임지는 구청장이 합의도 안 된 사안을 ‘마치 일단 지르고 본다’는 식으로 행정을 처리하는 것에 실망스럽다.현재 ‘서부선 102번 역 위치’, ‘신촌 연세로’ 문제 역시 이 같이 사실관계나 공식 합의 없이 무책임하게 진행된 결과로 본다”라며 “32만 구민을 우롱하는 행정을 멈추고 책임있는 구청장으로 거듭나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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