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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임시 국무회의…철강 등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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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임시 국무회의…철강 등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할 듯
  • 이신우기자
  • 승인 2022.12.07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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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철강 생산차질 우려…운송차질→생산차질 연쇄
일부 석유화학 업체 감산 검토…"언제라도 발동 준비돼 있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파업(운송거부)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아 화물차 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파업(운송거부)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아 화물차 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이르면 8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시멘트에 이은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파업이 1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항만 물동량이 평시 수준으로 되돌아오고 시멘트 운송량도 평시의 90% 가깝게 회복됐지만, 이번 주부터 정유·철강 업종의 운송 차질이 생산 차질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화물차 운행 상황을 점검한 뒤 "전반적으로 운송 복귀가 빠른 속도로 일어나고는 있지만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함으로써 일선 화물 기사와 지도부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끔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르면 오늘(7일)과 내일(8일) 사이에 국무회의가 열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파업(운송거부)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아 화물차 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파업(운송거부)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아 화물차 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운송 거부자들이 속속 업무에 복귀하며 화물연대 파업 동력이 떨어지고 있지만, 정유·철강 업계에 피해가 이어지는 만큼 추가 업무개시명령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추가 업무개시명령은 철강 분야 운송거부자에 내려질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알려졌다. 발동 대상으로 함께 거론됐던 석유화학과 정유 분야도 포함될지는 미정이다.

정부는 8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정유·철강 등에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시멘트업계 운송 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언제라도 업무시명령 안건을 국무회의에 올리고 발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 노동자 참여 입법 촉구!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 노동자 참여 입법 촉구!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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