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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간 용인 성복천 오염행위 '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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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간 용인 성복천 오염행위 '다발'
  • 용인/ 유완수기자 
  • 승인 2022.12.08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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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공사 2건·지하수 굴착 2건·개별공사장 1건 등
나머지 4건은 오염원 확인 못해..."고의성 밝혀질 때 중벌"
용인시청사 전경.
용인시청사 전경.

지난 6개월간 경기 용인시 성복천의 수질오염행위 10건이 확인됐다.

수지구는 6월부터 11월까지 성복천에서 물을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부유물질(SS) 검사를 의뢰한 결과 10건의 오염행위가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10건의 오염원을 추적한 결과 상수도 공사(2건), 지하수 굴착(2건), 도시가스 공사(1건), 개발공사장(1건)이 원인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나머지 4건은 정확한 오염원을 확인하지는 못했으나 하천 주변의 주택개발 현장과 공동주택의 오염수 배출 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구는 성복천 수질오염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열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오염이 발생한 지역의 우수관로를 내시경 CCTV로 실시간 감시하고, 오염수 유출을 감시하는 전담 인력을 1명에서 5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건축공사장에는 흙탕물을 정화해 내보낼 수 있도록 침사조(모래·자갈 등 부유물을 제거하는 설비)를 설치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시도 관내 하천의 방류구 135곳에 대한 관리카드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하천오염을 방지하고, 환경오염 저감방안을 시행하지 않는 개발행위 현장에 대해서는 고발하기로 했다.

앞서 구는 지난 9월 2일 성복천 인근 전원주택단지 조성 현장에서 오염수를 우수관으로 불법 배출한 행위를 적발해 경찰에 고발하고, 시공사에는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

[전국매일신문] 용인/ 유완수기자 
youy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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