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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2050 탄소중립’ 박차…‘탄소중립추진단’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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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2050 탄소중립’ 박차…‘탄소중립추진단’ 신설
  • 홍상수기자
  • 승인 2022.12.08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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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환경재단, 실천운동 주체로 나서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하고 있다. [노원구 제공]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하고 있다.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기후위기를 대응하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탄소중립도시로 거듭나겠다고 8일 선언했다.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거나, 배출한 만큼 상쇄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으로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정부간 협의체 목표에 따라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

이에 구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하고 2050년 배출량 제로를 향해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구는 먼저 탄소중립 관련 정책개발, 인식개선, 컨설팅‧지원 역할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컨트롤타워 ‘탄소중립추진단’을 부구청장 직속으로 신설한다. 기존 녹색환경과를 ‘탄소중립추진단’으로 편입하고 탄소중립 정책을 총괄할 탄소중립정책팀을 제1팀으로 신설해 추진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 2030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1308만 3000톤으로 2005년 대비 25.1% 감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구는 4월부터 ▲녹지 ▲폐기물 ▲모빌리티 ▲건물 ▲공공부문 ▲민관협력 총 6대 부문, 26개 핵심 정책과제를 선정해 친환경 도시숲 조성, 새활용센터 건립, 자전거 친화도시 추진,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건축 시행 등을 추진한 바 있다. 

탄소중립 인식개선 및 실천운동의 주체로는 노원환경재단이 나선다. 재단은 2017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설립돼 환경시설들을 운영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연구와 정책개발을 실시하고 있다. 

노원에코센터와 중랑천환경센터를 활용해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경 활동가 등을 지원하고, 유관기관와 네트워크 구축에 힘쓴다.

구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신설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탄소중립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전 세계적인 과제인 만큼 노원구가 앞장서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탄소중립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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