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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해임건의안' 野 단독 처리…'연말 정국 급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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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해임건의안' 野 단독 처리…'연말 정국 급랭' 예상
  • 이신우기자
  • 승인 2022.12.11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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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휴일 본회의 與 퇴장속 처리…尹정부 두번째
"이재명 사법처리 관심 분산용" vs "진실의 문 여는 출발"
尹대통령, 9월말 박진 장관 해임건의 때처럼 거부 관측
지난 8일 자신에 대한 해임안이 보고된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행정안전위원회 관련 법안 처리가 끝나자 본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자신에 대한 해임안이 보고된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행정안전위원회 관련 법안 처리가 끝나자 본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11일 야당 단독 처리로 국회를 통과했다.

역대 8번째 국무위원 해임 건의안 통과이자, 윤석열 정부 들어 박진 외교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 국무위원 해임 건의안 가결이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재석 의원 183명 중 찬성 182명, 무효 1명으로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가 이례적으로 휴일에 열렸기 때문에 해임 건의안 상정에 앞서 '공휴일 본회의 개의에 관한 건'이 먼저 통과됐으며, 이후 해임 건의안이 상정됐고, 무기명 투표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의 책임을 묻겠다며 소속 의원 169명 전원 명의로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이 장관 해임 건의안에 반대하며 표결 전 집단 퇴장해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만 표결에 참여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장관 해임 건의안에 대해 "이재명(민주당 대표)의 체포와 사법 처리에 쏠린 국민 관심을 분산시키고 돌리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해임처리안 강행 처리 반대 등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해임처리안 강행 처리 반대 등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본회의 전 의총에서 "(이 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가 진실과 책임의 문을 여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 해임 건의문을 국회로부터 정식으로 전달받으면 박진 장관 경우 때와 같이 '수용 불가' 입장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민주당은 9월 말 윤 대통령 영국·미국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박 장관 해임 건의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으나 윤 대통령은 수용을 거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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