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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상민 해임건의는 국민 명령" vs 국힘 "이재명 방탄·대선 불복 그만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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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상민 해임건의는 국민 명령" vs 국힘 "이재명 방탄·대선 불복 그만둬야"
  • 이신우・박문수기자
  • 승인 2022.12.11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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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거부해선 안돼"…이재명 "해임건의안, 진실・책임 문 여는 출발점"
정진석 "대통령에 즉각 거부권 요청할 것" 주호영 "다음 선거 때 野의석 팍 줄여달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11일 '원포인트 공휴일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 의결로 국회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과 관련, "국민의 명령"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수용을 압박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해임건의안 처리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해임건의안은 진실과 책임의 문을 여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강병원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강병원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원내대표는 본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감안했을 때 대통령께서 또다시 헌법이 정한 국회의 책무를 거부하지는 못할 것이다. 거부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수용을 촉구했다.

해임건의안 강행이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해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다는 일각의 음모론을 뒷받침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비상식적 억지 생트집"이라고 비난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해임건의안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윤 대통령이 계속 거부할 경우 국회의 권한을 다해 참사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밝혔다.

이는 해임건의안 다음 단계로 이 장관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11일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 강행 처리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있는 가운데 본회의 표결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의원들이 11일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 강행 처리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있는 가운데 본회의 표결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이재명 처벌을 저지하기 위한 얄팍한 속임수"라며 반발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명분도 없고 실효적이지도 않은 일을 왜 기어이 저지르려 하는지 생각해보셨냐"며 "이재명의 체포와 처벌에 쏠린 국민 관심을 분산시키고 관심을 돌리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임건의안을) 대통령이 받아들일 리가 없다. 우리는 즉각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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