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교∼여의2교 구간 지중화
190억 투입...공중전선 지하매설 작업
상부에 '서울광장 8배' 선형공원 조성
2024년까지 가로숲·테마길 등도 추진
190억 투입...공중전선 지하매설 작업
상부에 '서울광장 8배' 선형공원 조성
2024년까지 가로숲·테마길 등도 추진
서울시가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사업'의 첫 단계로 국회대로 지중화 공사를 시작했다.
시는 신월IC에서 국회의사당 교차로에 이르는 국회대로 총 7.6㎞ 구간에서 지상 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서울광장의 8배에 달하는 선형 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지중화 공사는 목동교IC∼여의2교 교차로 총 1.7㎞ 구간에서 총사업비 약 190억원을 들여 한전주(113기)와 통신주(11기)를 철거하고 공중 전선을 지하로 매설하는 것이다.
남측 구간은 11월 말 가장 먼저 착공해 약 150m 구간에 지하관로를 설치했다.
공사는 내년 3월 재개해 12월 완료된다.
북측 구간은 내년에 한전 지원사업 대상지 선정을 거쳐 5월 착공, 2024년 5월 완공하는 일정이다.
지중화 대상지를 포함하는 목동운동장∼국회의사당 3.6㎞ 구간은 내년 봄부터 2024년 6월까지 차로 축소(8차로→6차로) 공사와 가로숲·테마길 조성 공사가 진행된다.
가로숲길은 여의도 왕벚나무길과 연결되고 그 아래 산책길, 실개천, 쉼터, 화단 등이 주변 가로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12일 "전기·통신선로 지중화를 통해 사계절 아름다운 명품 가로숲·테마길을 시민에게 선사할 것"이라며 "사업 기간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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