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2023년 생태 녹색관광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간 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군은 지난 2019년부터 둠벙의 조사, 발굴을 이어오고 국가중요 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후에도 지구온난화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접목해 운영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해 온 것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향후 전문 컨설팅의 지원을 받아 구체적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명품둠벙 수중정원·명품둠벙 논둑정원·명품 둠벙체험프로그램 등 국가중요농업유산인 둠벙의 보존 가치와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전통과 자연과 관광이 어우러진 생태체험을 계획하고 있다.
오세옥 문화관광과장은 “소중한 자연 자원인 둠벙과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둠벙 뿐만 아니라 군의 또 다른 생태관광자원인 독수리, 마동호 국가습지, 대가저수지 등과 연계해 친환경 생태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 자원 활용 및 보존을 위해 2019년 13개 읍·면에 총 445곳의 둠벙을 조사·복원해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둠벙탐방로 조성, 체험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해 왔다.
[전국매일신문] 고성/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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