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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청년가게서 자립기반 마련해 독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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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청년가게서 자립기반 마련해 독립합니다”
  • 홍상수기자
  • 승인 2022.12.15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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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노하우 살려 카페창업 성공
노원구 올해 11호점까지 개점
노원구 청년가게 1호점 '바모스 에스프레소' [노원구 제공]
노원구 청년가게 1호점 '바모스 에스프레소'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의 한 청년가게에서 2년동안 자립기반을 마련해 새롭게 독립하는 청년 사장이 있어 화제다. 

15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2월, 9대 1의 경쟁을 뚫고 청년가게 1호점의 점주가 된 A씨는 중계동 수학문화관 내 15평 규모의 카페, ‘바모스 에스프레소’를 운영해 왔다. 지난 2년간 청년가게를 운영하며 창업의 기반을 다진 A씨는 최근 독립해 자신만의 가게를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 2월 상계동에 카페 창업을 위해 최근 임대 계약을 마쳤다는 A씨는 “그동안 청년가게에서 창업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라며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씨를 비롯해 19명의 청년들이 운영하고 있는 노원청년가게는 창업 활성화의 마중물 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노원청년가게’ 사업은 처음에는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을 임대해주는 것으로 시작했으나 3호점부터는 민간 건물까지 임대해줬다. 

구는 보증금 없이, 조건에 따라 임대료의 최대 100%까지 감면해 줬고 공공기관에 조성되는 청년가게의 경우 초기설비 구축비도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창업 절차와 세무 등의 기본교육과 업종별 전문가 컨설팅 등의 실무교육도 제공해 경영노하우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최근 11호점까지 확대된 청년가게는 카페, 의류공방, 디자인 스튜디오, 라이브 커머스 스튜디오, 캐릭터샵, 인테리어 등 업종도 다양하다. 

구는 내년 초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1호점과 2호점의 새로운 운영자를 이달 18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앞으로도 매년 3~4개의 청년가게를 꾸준히 조성해 많은 청년들에게 점포 운영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구는 창업뿐 아니라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월 청년 유동인구가 많은 노원역 사거리 KB금융노원플라자 9층에 노원구 청년일자리센터 ‘청년내일’을 개관했다. 

센터는 취업상담실, 면접의상대여실, 면접사진촬영 스튜디오, 스터디공간 등을 갖췄다. 만 19~39세 구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청년가게는 소규모의 자본으로 자신의 아이디어와 시장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청년들에게 제공하고자 시작한 사업”이라며 “청년가게를 통한 창업 경험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훈훈한 사례들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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