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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차기 당 대표 '당원투표 100%'로 개정…국민 여론조사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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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차기 당 대표 '당원투표 100%'로 개정…국민 여론조사 제외
  • 이신우기자
  • 승인 2022.12.19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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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결선투표제' 도입 의결…20일 상임전국위·23일 전국위 열어 금주 개정 완료
정진석 "비당원 의존해 대표 되려는건 정도 아냐"…경선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9일 차기 당 대표 선출 규정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제외하고, 결선 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행 '7대3'(당원투표 70%·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인 대표 선출 규정을 변경해 '당원 투표 100%'로 선출하기로 했다.

'결선 투표제'는 당 대표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는 경우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다시 투표하는 방식이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비상대책위원회 오전 회의에서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때 당원 선거인단 투표 100%를 적용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비대위원들이 당헌 개정안 마련을 위해 여러 통로로 당원들과 소통하며 뜻을 모았고, 책임당원 100만 시대에 맞게 당 지도부 선택권을 전면적으로 부여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지도부는 이념과 정치적 지향을 함께하는 당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것이 정당민주주의에 부합한다고 비대위는 이견 없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비대위' 임기가 끝나기 직전인 내년 3월 초 전당대회 개최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당 지도부는 20일 상임전국위, 23일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소집해 이번 주 안에 전대 룰 변경을 위한 당헌 개정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비대위는 전국 단위 선거의 각종 당내 경선 시 여론조사를 할 경우 다른 당 지지층을 배제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는 내용의 당규 개정안도 의결했다.

현행 당원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비율이 '5대5'인 대통령 후보 경선과 공직선거 후보 경선 등에 국민의힘 지지자와 지지 정당이 없는 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기로 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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