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순조
상태바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순조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22.12.20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규일 시장, 공사 진행 상황 점검…안전사고 예방 당부
연면적 6382㎡ 규모 내년말 준공…새 랜드마크 우뚝
진주시청사 전경.
진주시청사 전경.

경남 진주시는 '진주대첩광장'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최근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사고 방지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당부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940억 원을 들여 연면적 6382㎡ 규모로 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 1층은 역사공원으로 조성해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광장을 관통하고 있는 기존 우·오수관 이설을 위한 작업과 지하주차장 터파기, 발굴된 문화재 유구보존 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부지에서 고려시대 토성과 조선시대 석성 등 진주외성 유적이 발굴됨에 따라 시는 유적 발굴 구간과 유구가 확인되지 않은 구간을 포함한 지상의 전 구간을 진주대첩기념광장에서 역사공원과 문화활동공간으로 패러다임을 변경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역사공원은 진주대첩의 역사적 사실과 기억(흔적)이 현재의 삶 속으로 이어지도록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연계한 다양한 활동들을 수용할 수 있는 문화활동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시는 발굴된 유구에 대해 문화재청의 원형을 보존하는 허가 조건에 맞춰 조선시대 진주외성은 원형 보존처리 후 북측 사면을 복토해 정리 중이며 배수로와 고려시대 토성은 복토해 유구 재현 후 안내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으로 전문가 자문을 통해 문화유산인 유구보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상의 투어센터와 역사공원 계획은 과거 진주대첩광장이 가지는 땅의 기억과 시간의 흔적을 찾고 발굴된 유적과 더불어 터가 가진 역사적 기록을 담은 역사문화 풍경으로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건축의 거장 승효상 건축가의 제안을 받아 지상 공원 계획을 일부 변경 추진하고 있다.

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설치하는 지하주차장은 당초 사업부지 전구역 지하1~2층 408면으로 계획했으나 문화재 발굴조사 결과에 따라 유구가 발굴되지 않은 구간에 한해 발굴유적과 충분히 거리를 두어 지하 1층 149면 규모로 조성하고 내년부터 청소년수련관 앞 16필지 2,967㎡ 부지 매입을 하게되는 복합문화 공간 지하주차장 70면과 지하통로를 연결해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민관군이 힘을 합쳐 국난을 극복한 역사 현장을 관광자원화함으로써 유네스코 창의도시 및 역사·문화 중심도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객 증대와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진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