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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장롱·책상 등 폐목재 자원순환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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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장롱·책상 등 폐목재 자원순환 협약
  • 임형찬기자
  • 승인 2022.12.22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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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에너지·화영산업과 5년 장기 협약
연간 2000톤 무상 처리·5년간 1억원 예산절감 효과
서울 중구는 친환경 에너지 혁신기업 ㈜천일에너지 및 자회사인 ㈜화영산업과 폐목재 자원순환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은 화영산업 폐목재 처리현장 [중구 제공]
서울 중구는 친환경 에너지 혁신기업 ㈜천일에너지 및 자회사인 ㈜화영산업과 폐목재 자원순환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은 화영산업 폐목재 처리현장 [중구 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최근 친환경 에너지 혁신기업 ㈜천일에너지 및 자회사인 ㈜화영산업과 폐목재 자원순환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골자는 지금까지 소각·매립 처리되던 폐목재를 고체연료로 전환한다는 것으로, 장롱이나 책상 등 대형 생활폐기물과 인쇄소에서 제지 운송에 쓰이는 폐파레트 등 폐목재가 에너지원으로 재탄생한다.

일반적으로 폐목재는 공장이나 건설현장,철거현장에서 다량 발생하고 이 폐목재는 사업장 폐기물로 분류돼 해당 사업장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한다. 하지만 장롱·책상 등 가구나 폐파레트 등 대형 생활폐기물은 구청에서 처리한다.

이런 폐목재들은 마포자원회수시설이나 수도권매립지에서 받아주지 않는 반입불가 폐기물인 탓에 민간업체에 의뢰해 처리하면서 처리비용이 발생한다.

구는 이렇게 처리하는 물량만 연간 약 2000톤에 달하고 처리비용도 2000만원에 육박하는 등 적잖은 예산이 소진되는 실정이다.

구는 지금까지 매년 폐목재 처리 대행업체와 계약을 했으나 이번에 ㈜화영산업과 5년간 장기 업무협약을 체결해 폐목재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연간 약 2000만원, 5년으로 환산하면 1억원의 폐목재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폐기물 감축에 대해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야 할 시기"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차원에서 창의적인 방식으로 자원순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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