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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새조개 겨울 보양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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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새조개 겨울 보양식 인기
  • 여수/ 윤정오기자
  • 승인 2022.12.22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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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입맛 사로잡은 겨울철 별미
새조개. [여수시 제공]
새조개.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 겨울바다의 쓸쓸함을 달래주는 ‘별미’ 새조개가 본격 판매되면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가막만 새조개는 추위가 시작되는 12월부터 채취를 시작으로 다음 해 5월이면 채취가 끝난다. 단백질 등 영양이 풍부하며 부드럽고 감칠맛이 뛰어나 미식가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겨울철 별미 중 하나다.

조갯살의 모양이 마치 새의 부리를 닮아 새조개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살집이 크면서도 부드러워 통째로 먹으면 연하게 씹히는 맛과 식감이 일품이다.

겨울철 보양 음식으로 동맥경화와 혈전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시력회복 및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저지방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타우린이 풍부하고 아미노산 일종인 아르기닌 함량도 높아 간 해독과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식성에 따라 날것으로도 먹지만 시금치나 냉이와 함께 끓는 육수에 잠깐 담갔다가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을 최고로 친다.

새조개는 남해안이나 서해안 갯벌에서 서식하는 지름 7~8㎝ 크기의 조개다. 한때는 서민들은 맛보기 어려워 ‘귀족조개’라는 이름도 붙었다. 여수 가막만, 고흥 득량만 등이 새조개 주산지로 꼽힌다.

새조개 맛 집으로 여수 신도심에서 선소대교를 지나면 소호동 동동다리 입구에 ‘동동海’횟집이 계절마다 여수의 제철음식인 자연산 활어회와 새조개 샤브샤브를 맛깔스럽게 내놓고 있다.

횟집 대표는 “여수 새조개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청정해역에서 채취해 품질은 최상품이며 맛 또한 뛰어나기 때문이다”며 “새조개가 본격적으로 채취 되면서 찾는 손님이 많다”고 말했다.

여수는 맛의 고장으로 대표적인 향토음식이 있다. 사계절 맛볼 수 있는 돌게장, 갓김치, 갈치요리, 장어탕, 자연산 활어회 등과 여름철 하모(참장어)샤브샤브, 가을철 전어회 등 맛깔 나는 제철음식이 많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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