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는 최근 한파취약 홀몸 어르신을 위한 방한조끼를 제작해 중구 복지지원과에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부활동은 갑작스러운 한파에 체온을 유지하고, 대사기능 저하로 생길 수 있는 한랭질환의 위험으로부터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동절기 재능기부 활동으로 진행됐으며, 완성된 방한조끼는 영종지역 내 사례관리대상 어르신들께 전달될 예정이다.
방한 조끼를 제작한 실뭉치(재봉)봉사단 한은경 자원봉사자는 “가볍고 부드러운 원단으로 여러 번 수정하며 정성을 다해 만들었으니, 올겨울 편안하게 착용했으면 좋겠다”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실뭉치(재봉)봉사단은 지난 2019년 구성 이래, 코로나19 마스크 품귀 대란 당시에는 '면마스크'를 제작해 배포했다.
또 폭염 속 사회필수 인력을 위한 '쿨스카프'를, 취약청소년을 위한 '면생리대' 제작 지원까지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활발한 재능기부 활동으로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배동수 센터장은 “여느 때보다 이웃에 대한 손길이 절실한 때, 어르신들이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주신 실뭉치봉사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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